앱 개발 견적을 받을 때는 만드는 비용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앱은 출시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스토어 등록비, 서버 비용, 운영체제가 새 버전으로 바뀔 때마다 필요한 수정처럼 매달, 매년 드는 비용이 따로 있습니다. 이 글은 출시 후 드는 비용 항목을 정리하고, 직접 만들어 본 비용 항목표를 소개합니다. 금액은 서비스와 계약마다 크게 달라, 공식 안내로 확인되는 것만 숫자로 적었습니다.
1. 스토어 등록비
- 애플 App Store: Apple Developer Program의 연회비는 미화 99달러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통화로 낼 수 있습니다. 매년 갱신해야 합니다. (Apple Developer: 프로그램 등록)
- 구글 Play: 개발자 계정 등록 수수료는 미화 25달러이며 한 번만 냅니다. (Play Console 고객센터: Play Console 시작하기)
개발사 이름으로 등록할지, 우리 회사 이름으로 등록할지도 정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 계정으로 등록해야 나중에 개발사를 바꿔도 앱을 계속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서버와 저장소
로그인, 게시글, 사진 업로드처럼 데이터를 저장하는 앱은 서버가 필요합니다. 서버 비용은 보통 사용량에 따라 달라져서, 사용자가 늘면 비용도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고, 사용량을 보면서 늘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견적을 받을 때 “사용자 몇 명까지 이 비용으로 되는지”를 물어보세요.
3. 운영체제 업데이트 대응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해마다 새 운영체제를 내놓습니다. 새 버전에서 화면이 깨지거나 기능이 바뀌면 앱을 고쳐야 하고, 스토어가 요구하는 최신 기준에 맞추기 위한 수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 작업은 앱에 새 기능이 없어도 생기는 일이라 미리 예산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오류 수정과 작은 개선
출시 후 실제 사용자가 쓰기 시작하면 테스트에서 발견하지 못한 오류가 나옵니다. 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작은 개선 요청도 생깁니다. 오류 수정은 무상 보증 기간이 있는지, 개선 요청은 건별로 비용을 내는지 월정액인지 계약 때 정해 두세요. 계약에서 정할 것은 외주 개발 맡기기 전 꼭 정할 것에 정리했습니다.
5. 외부 서비스 요금
지도, 결제, 문자 인증, 푸시 알림 같은 기능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붙기도 하니, 앱에 어떤 외부 서비스가 들어가는지 목록을 받아 두세요.
직접 정리해 본 비용 항목표
위 항목을 표 하나로 정리해 봤습니다. 금액 칸 대신 “확인할 곳”을 적었습니다. 직접 정리해 보니, 스토어 등록비처럼 금액이 분명한 항목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사용량이나 계약에 따라 정해진다는 점이 잘 보였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이 표를 함께 보내고 칸을 채워 달라고 하면, 개발사마다 출시 후 비용을 어떻게 보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프로그램의 출시 후 첫 달
GyeokSang도 출시 뒤의 일을 직접 겪고 있습니다. 앱이 아니라 윈도우 프로그램이지만, 스토어에 올리고 사용자에게 업데이트를 내보내는 흐름은 같습니다. 아래는 사이트의 격상캠 업데이트 소식 페이지 중 1.0.1 부분입니다.

2026년 10월 한 달 동안 프로그램 세 개에 업데이트가 모두 일곱 번 나갔습니다(격상씨 세 번, 격상캠·격상컷 두 번씩). 위 항목표에 대 보면 이렇습니다.
- 오류 수정: 격상캠은 EXE판에서는 되던 녹화가 Microsoft Store에서 받은 판에서만 시작하자마자 꺼졌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배포 방식이 바뀌면 실행 환경이 달라져 새로운 오류가 나옵니다. 1.0.1이 이것을 고친 업데이트입니다. 스토어에 처음 올릴 때 이런 수정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일정과 예산에 넣어 두세요.
- 서버와 저장소: 격상캠 EXE판은 1.0.2부터 시작할 때 하루 한 번 새 버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설정에서 끌 수 있고, 스토어판은 스토어가 업데이트합니다). 그러려면 최신 버전 번호를 적은 작은 파일을 인터넷 어딘가에 계속 올려 두어야 합니다. 기능 하나가 “계속 켜 둬야 하는 서버 쪽 일”을 만든 셈입니다. 설치 파일을 내려받는 저장소도 같은 이유로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 작은 개선: 나머지 업데이트 대부분은 새 기능과 편의 개선이었습니다. 사용자 의견이 아니더라도, 직접 쓰다 보면 고치고 싶은 곳이 계속 보입니다.
- 업데이트 알리기: 업데이트마다 4개 언어로 안내문을 쓰고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코드를 고치는 일 말고도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리는 일”이 매번 따라옵니다. 외주라면 이 안내문을 누가 쓰는지도 정해 두면 좋습니다.
출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출시 직후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라는 것을 저희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지보수 계약에서 정할 것
- 범위: 오류 수정만인지, 운영체제 대응과 작은 개선까지 포함인지
- 응답 시간: 앱이 멈췄을 때 언제까지 확인하는지
- 계정과 소스코드: 스토어 계정, 서버 계정, 소스코드가 누구 이름으로 되어 있는지
- 종료 조건: 계약을 끝낼 때 무엇을 넘겨받는지
출시 첫해를 계획하는 법
출시 직후 몇 달은 오류 수정과 사용자 의견 반영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처음부터 1년 계약을 맺기보다, 출시 후 3개월 정도는 수정 요청이 얼마나 생기는지 기록해 보고 그 결과로 다음 계약의 범위를 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청을 받을 때마다 날짜, 내용, 급한 정도를 표에 적어 두면 다음 계약 때 근거가 됩니다. 또 서버 비용은 사용자가 늘면 함께 늘어나므로, 매달 청구서를 확인하고 갑자기 늘어난 달이 있으면 원인을 물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유지보수를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당장은 잘 돌아가도, 운영체제가 바뀌면서 조금씩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소한 운영체제 대응과 긴급 오류 수정은 누가 할지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의 기능 범위를 정하는 방법은 앱 개발 외주 견적, 기능 목록부터 쓰는 법에 있습니다. 앱 개발을 맡길 곳을 찾고 있다면 GyeokSang의 개발 의뢰 안내도 참고해 보세요.
직접 해 본 환경
- 날짜: 2026-10(격상씨·격상캠·격상컷 업데이트 일곱 번), 2026-10-21(업데이트 소식 페이지 캡처)
- 화면: GyeokSang 사이트 main 0c53a61을 빌드해 작업 환경(Ubuntu Linux)의 Chromium으로 연
/programs/gyeoksang-cam/updates/페이지, 폭 1280px - 업데이트 기록: 격상씨 1.1.0·1.1.1·1.1.2, 격상캠 1.0.1·1.0.2, 격상컷 1.0.1·1.0.2(사이트의 업데이트 소식 기준)